이어지는 폭염 ‘열돔 현상’에 대비하는 생활 속 천연 제습제

벌써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마솥 더위로 연일 기상일보에서도 폭염에 대한 뉴스가 계속해서 전달되고 있다. 8월이 머지않은 이 맘때면 폭염을 식혀줄 시원한 비 소식이 기다려지지만 저번 주말 우리나라에 접근했던 태풍 ‘종다리’도 그 해결책은 되지 않았다.

예년과 비교해 평균 기온이 무려 7도나 올라갔다고 하는 이번 여름, 왜 올해 유독 기온이 높아진 걸까?
 
 

 
폭염 샌드위치 ‘열돔 현상’

올해 유독 기온이 높아진 이유로는 두 가지 다른 고기압의 영향이라고 한다. 대게 우리나라의 여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동쪽에서 밀려와 여름 특유의 덥고 습한 환경을 만든다. 그런데 올해는 뜨겁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까지 북서쪽에서 밀려와 서로의 열기를 밀어내며 이른바 ‘열돔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티베트 고기압은 주로 러시아나 몽골 등지에서 내리는 눈이 따가운 햇볕을 반사하는 역할을 하는데 작년과 올해 유독 그 눈의 양이 줄어 햇볕의 반사율이 줄고 땅으로 고정되어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권을 확장시켰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에 내려오는 찬 공기를 차단, 예년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 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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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천연 제습제

주의해야할 것은 더위 뿐만 아니라 예년보다 높아진 습도도 있다. 높은 습도는 식품의 변형을 쉽게 유발하고 곰팡이 등 주변 환경에도 악영향을 준다. 뿐만 아니라 불쾌지수를 높여 삶의 질을 떨어지게 만든다. 제습제는 여름철 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성분 등의 문제로 불안해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생활 속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천연 제습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 보았다.
 
 

 
·숯 = 집안 환경을 조성하는데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숯. 숯의 작고 미세한 구멍이 습기를 흡수하여 천연 제습제로서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탈취 효과와 함께 실내 환경이 건조할 때는 수분을 방출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다만 숯만 놓아둘 경우 숯 가루가 날려 옷이나 가구 등에 묻어날 수 있기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 신문지로 감싸두거나 통풍이 잘 되는 케이스 등에 넣어 보관하도록 하자. 또, 먼지가 쌓인 숯은 3개월에 한 번씩 씻어 햇볕에 말려 건조시키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신문지 = 수분을 흡수하는 신문지를 옷장이나 서랍장, 행거 아래에 깔아두거나 신발에 구겨 넣어두면 습기와 함께 퀘퀘한 냄새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볼 수 있다.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고 보관도 쉬운 만큼 숯 등 다른 천연 제습제와 함께 활용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빨래를 건조할 때 빨래 건조대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널어놓으면 빨래 훨씬 빠르게 건조된다.
 
 

 
·굵은 소금 = 습기를 흡수해 촉촉해지는 소금. 오래 놔두면 알아서 녹아 처리가 쉽다. 굵은 소금을 그릇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습기가 많은 주방, 욕실 혹은 빨래 건조대 근처에 두어보자.

무엇보다 가장 좋은 장점으로는 기본적으로 가정에 하나씩 갖추고 있는 식재료이며 습기를 머금은 소금이 녹기 전에 전자레인지로 돌리거나 건조시키며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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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찌꺼기/녹차 티백 = 근처 카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커피 원두 찌꺼기도 습도를 낮추고 습기를 제거하는 좋은 천연 제습제다. 낡은 스타킹이나 헝겊 천으로 감싸 습도가 높은 장소에 두면 습기 뿐만 아니라 악취를 제거해주며 원두 향이 천연 방향제로서의 역할도 겸한다.

마시고 남은 녹차 티백도 건조시킨 후 제습제로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원두 찌꺼기처럼 습기와 함께 악취도 흡수해주기에 활용하면 좋다.

단, 장시간 방치할 경우 오히려 곰팡이가 생겨 주변 환경을 망칠 수 있으니 자주 갈아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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