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은 모르는 추억의 ‘삐삐 암호’ 그땐 그랬었지

 

90년대에 반짝했던  ‘삐삐’는 휴대용 무선호출 단말기 중 하나다.  삐삐라는 명칭은 기기의 호출 알림 소리에서 유래했다.

요즘은 길거리에 비치된 공중전화를 보기조차 힘들지만,  그 당시 공중전화 앞에서 줄을 서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일상적인 풍경이었다.

삐삐는 휴대전화처럼 쌍방향의 음성 대화가 아니라 음성 녹음을 통해 메시지 전달하는 방식이다.  공중전화나 일반전화로 012나 015로 시작하는 삐삐번호를 누르고 음성을 보내거나 들을 수 있었다.  음성 메시지로 받는 경우는 소리샘으로 들어가 저장된 소리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상대방의 삐삐 번호를 누른 뒤,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알려주기 위해 10자리 내외의 숫자를 남기는  ‘호출’도 가능하다.  그래서 당시 밥집과 카페의 한쪽에는 항상 전화가 비치되어 있었고 직원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보곤 했다.

물론 이렇게 연락처를 남겨서 호출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간단한 말을 전할 때는 굳이 호출하고 전화를 할 필요는 없었다.  문자 메시지가 없던 시절이기에,  사람들은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누르는 대신  ‘숫자 메시지 암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숫자를 조합해 의미를 담아 마치 문자메시지처럼 주고 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숫자 메시지 암호’.   어떤 숫자를 조합해 사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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