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혼족의 전성시대, 새로운 트렌드 ‘1코노미’

‘함께’에서 ‘혼자’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탈바꿈

공동체 문화가 강하던 한국에서는 혼자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신다는 건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를 의미했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전체인구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더 이상 ‘외톨이’가 아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혼자 밥을 먹거나 혼자 술도 마시는 ‘혼족’ 문화는 이제 하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경제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1코노미는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혼자 소비 생활을 즐기는 경제현상을 일컫는 신조어로 탄생했다.   이 배경에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20대의 소비패턴 변화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취업난으로 시작되어 고시생들이 늘어나거나 졸업을 하고도 장기적인 취업준비로 혼자 생활이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함께보다는  ‘혼자’ 하는 소비생활방식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기러기 아빠,  고령화,  비혼족,  인간관계의 스트레스,  공동체의식 약화’처럼 전 세대에 걸쳐 이런 사회현상도 더 해졌다.    이뿐만 아니라  ‘인생은 한 번뿐(You Only Live Once)’을 뜻하는 ‘YOLO’의 확산도 한몫했다.   불확실한 미래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지금 자신의 행복이 중요시되어  ‘나만의 생활’이 강조된 것이다.

 

바뀐 소비패턴에 맞춰 각 분야에서도 혼족 사로잡기 열풍

음식문화에서부터 출발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는 도시락과 즉석 간편식을 내세우고 대충 끼니를 때우던 식사에서 건강식과 가정용 간편식까지 출시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도 칸막이 설치와 1인 테이블을 추가하고 있으며 주류업계 역시도 혼술족을 위해 소용량 맥주와 위스키 등을 출시했다.
이 밖에 여가생활의 파급력도 상당했다.   이전에는 커플관객을 타겟으로한 서비스가 많았지만 혼자 영화를 즐기는 혼영족이 늘어남에 따라 영화관도 열 하나를 전부 싱글석으로 배치했다.   스낵코너에도 1인용 팝콘세트 상품을 추가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여행사는 혼자 여행가는 혼행족을 위해 1인 사우나와 조식 뷔페 등의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기도 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1코노미’가 국내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등장했고 머지않아 경제의 판도를 새롭게 뒤집어 놓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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