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몰카’ 등장, 이제 창 밖도 의심해야 하나요?

첨단 장비의 발달로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이에 지난 2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몰카를 당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환기를 시키려 블라인드를 열고 있던 중”에 “벌이 날아다니듯 웅웅 대는 소리가 들려” 밖을 봤다고 한다. 그리고 창문 밖에서 자신을 찍고 있는 드론을 발견했다.

글쓴이는 “집은 위치상 대로변에 있고 길가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데도 아주 대담하게 불빛이 나는 드론을 사용”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비슷한 피해를 당하신 분은 경찰에 신속히 신고하라”고 조언하며, “이웃 주민이라면 용서는 없다”며 “합의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몰카 범죄 건수는 2010년 1134건에서 2015년 7623건으로 7배 이상 급증할 만큼 심각해지고 있다. 드론 몰카 뿐만 아니라 초소형 렌즈의 발달로 작은 ‘나사’처럼 보이는 몰카나 공중화장실 환풍기, 변기 테두리 등에 교묘하게 단 몰카 등의 사례도 있다.

몰카범들이 이렇게 활개를 치자, 지난 18일 정부는 화학적 거세 대상에 몰카범을 추가하는 법률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국회의 심의와 의결 등을 통과하면 확정 및 공포될 예정이다.

화학적 거세는 주기적으로 약을 투여해 남성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고 성욕을 감퇴하는 것이다. 치료기간은 최대 15년 정도다. 다만, 모든 몰카범이 화학적 거세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다. 해당 범죄자 중 성도착증 환자이며, 재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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